■ 진행 : 김영수 앵커, 엄지민 앵커
■ 출연 : 이도훈 대통령취임식 총감독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오늘 20대 대통령 취임식 보셨습니까? 어떻게 보셨습니까? 청중들로 가득 찬 국회 앞마당에서 9년 만이었습니다. 화려하게 거행됐는데요. 다양한 효과들 또 행사들이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
이런 행사는 어떻게 기획됐을지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을 것 같습니다. 행사를 준비한 뒷이야기들, 함께 들어보려고 하는데요.
오늘 행사를 준비한 이도훈 대통령 취임식 총감독으로부터 들어보겠습니다. 고생 많으셨습니다.
[이도훈]
아닙니다. 즐겁게 했습니다.
먼저 고생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. 이번 취임식 대형 현수막의 내용이 눈에 띕니다.
[이도훈]
제 평가보다도 주변에서 그런 기운들이 있죠. 진행되면서도 정말 잘 진행되고 있구나 그런 느낌들이 있었고요. 마치자 마자 여러 가지 SNS로도 그렇고 정말 좋았다는 말씀 많이 주셔서요. 저의 판단보다도 우리 주변 분들의 표정 보고 제가 알 수 있었죠.
기존 취임식이 겨울에 진행됐었는데 오늘은 날씨가 워낙 좋아서 분위기가 더 남달랐을 것 같아요.
[이도훈]
가장 큰 변화가 역사적으로 봄에 하게 된 역사적인 상황들이야 있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취임식 자체가 예전에 제가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때도 제작 감독을 하고 총감독을 담당했었는데요. 그때는 여의도 국회의사당이 한강 바람이 세고 영하에서 행사를 했어요. 그때 5~6만 명의 관객들이 엄청 추운 데서, 내외빈들께서도 정말 초대한 입장에서도 힘들었던, 죄송하고. 그런데 어쩔 수가 없었고 심지어는 태극기를 모티브로 한 목도리를 다 그때도 지급하고 그게 하나의 시그니처가 됐었는데 이번에는 마스크를 다 지급했는데 5월달에 취임식을 한다는 게 굉장히 축복된 취임식이 된 것 같아요. 5월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은 계절의 여왕이고. 그리고 오늘 정말 예기치 않았던 연출이 하나님께서 주신 무지개가 아니었나 싶습니다. 그래서 그런 부분들이...
그 무지개 직접 보셨습니까?
[이도훈]
봤죠, 진행 중에. 시간상 봤더니 그러니까 취임선서 끝나자마자부터 취임사 내내 무지개가 있었다가 싹 없어졌는데 다... (중략)
YTN 최민기 (choimk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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